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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 전 필독! 실제 사례로 배우는 계약서 주의사항 총정리

by 연 사장 2025. 4. 25.

부동산 계약서, 이거 놓치면 수천만 원 날립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된 썸네일 이미지. 하단에는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서류와 노란색 펜이 함께 배치되어 있으며, ‘필수 체크리스트 포함’이라는 버튼형 강조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부동산 계약 전 꼭 확인해야 할 항목들! 계약서 작성 전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수천만 원의 손해를 예방하세요. (특약, 해제 조항, 확정일자 등 필수 정보 포함)

 

 

부동산 계약서, 이건 꼭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거래의 핵심인 ‘계약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세, 월세, 매매, 어떤 형태든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되면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계약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나의 돈과 권리를 지켜주는 강력한 법적 장치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내용을 꼼꼼히 읽지 않거나, 중요한 항목을 빠뜨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런 실수를 방지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부동산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계약 당사자 정보

계약서 상단에는 계약 당사자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등기부등본 상 소유주와 계약서에 나오는 임대인(또는 매도인)의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기재된 임대인의 계좌 명의도 동일해야 하며,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요구해야 합니다. 요즘은 부모, 자녀, 배우자 등 가족이 대신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경우 위임에 대한 법적 효력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거나, 심한 경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신분증 사본과 위임장 원본을 요청하고, 인감도장 날인이 포함된 서류로 정식 위임을 받았는지 확인하세요.

 

2. 대상 부동산 정보

계약의 목적물이 되는 부동산의 주소, 면적, 용도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본 매물과 계약서에 적힌 내용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대조해보세요. 특히 아파트의 경우 동·호수까지 정확히 기재해야 하며, 오피스텔이나 상가일 경우 ‘근린생활시설’인지 ‘주거용’인지에 따라 세금과 관리비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지권 미등기 여부, 근저당 설정 여부, 전세권 설정 여부 등 소유권의 권리관계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을 직접 발급받아 확인하면 가장 정확하며, 매도인이 제출한 등본이 오래된 경우 유효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금액 및 지급 조건

계약금, 중도금, 잔금은 계약의 핵심입니다. 계약금은 통상 전체 금액의 10% 정도로 설정되며, 지급일자, 금액, 지급방법(계좌이체, 현금 등)을 명확하게 계약서에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기에는, 계약 체결 후 잔금일 이전에 거래 조건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중도금과 잔금 지급일에 융통성이 필요한 경우, 그 조건을 미리 특약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 계약일 경우에는 관리비를 임차인이 직접 납부하는지, 임대인이 일부 부담하는지, 납부 계좌는 어디인지 등의 세부 조건도 정확히 명시해야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리비 항목 중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TV 수신료 등 포함 여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추후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계약 해제 및 위약금 조항

부동산 계약은 신중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해제에 대한 규정은 명확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수인이 계약을 해제하면 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도인이 해제하면 계약금의 배액을 반환하는 조건이 일반적입니다. 이 외에도 중도금 이후 단계에서 계약을 해제할 경우에는 추가 위약금, 즉 손해배상액의 비율을 따로 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입주 지연,  잔금 미지급, 명도 불이행 등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책임소재를 규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수인의 사정으로 잔금일을 7일 이상 초과할 경우, 연체일수에 따라 지연손해금 1일당 0.1% 발생" 등의 조항을 삽입하면 실무적으로도 유용합니다.

 

5. 특약사항 기입

계약 당일 현장에서 구두로 합의한 내용이라도, 반드시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기재해야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말로 약속했으니 괜찮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예를 들어: 입주 전 도배 및 장판 교체 여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비품 포함 여부 가구 철거 또는 설치 관련 협의 사항 잔금일 이전 전입 가능 여부 반려동물 허용 여부 및 관련 위약금 조항 이외에도 중도 퇴거 시 위약금, 계약 갱신 시 조건 등 장기 거주를 고려한 특약도 자주 활용됩니다. 특약 내용은 계약 당사자 간 직접 작성해 서명 또는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이후 수정·삭제가 불가능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6.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전세 계약 시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는 내 권리를 지키는 법적 보호장치입니다. 계약서를 들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입신고는 이사 당일 완료해야만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권이 생기므로, 절대 미루지 마세요. 특히 계약 후 잔금 지급일이 이사일과 다를 경우,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시점에 따라 권리 순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정확히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공인중개사 확인 및 서류 수령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신원과 등록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중개사무소 등록번호와 명함 확인 공제증서 및 자격증 비치 여부 확인 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을 위한 공제 가입 여부 확인 계약과 동시에 반드시 수령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사본 (최신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인중개사가 직접 작성한 서류)

계약 당사자의 신분증 사본 입금 확인서 또는 계좌이체 내역 캡처본

이 외에도, 계약 체결 전 물건에 하자가 없는지 직접 확인하고, 필요시 하자보수 관련 특약도 추가하면 더 안전합니다.

 

실제 사례와 주의사항

실제 부동산 거래에서 문제가 생기는 가장 흔한 사례 중 하나는 특약 미기재로 인한 분쟁입니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입주 전 벽지 교체를 요구했고 임대인이 구두로 “알겠다”고 했지만,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없었던 경우입니다. 이럴 땐 입주 후 “합의가 없었다”며 임대인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고, 법적으로도 이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계약 당사자의 착오입니다. 중개인이 아닌 지인의 소개로 매매를 진행했는데, 실제 부동산 소유주는 부모였고 계약은 자녀가 임의로 체결한 경우, 법적 효력이 인정되지 않아 계약이 무효 처리된 사례도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중개사 없는 직거래입니다.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중개업소 없이 개인 간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 분쟁이 발생했을 때 중간 조율자 없이 모든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직거래 시에는 표준계약서 양식을 사용하고, 가급적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후에도 꾸준히 문서와 메시지를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카카오톡, 문자 등으로 주고받은 중요한 내용은 캡처하여 저장해두고, 입금 내역과 계약서 원본은 클라우드나 이메일에 백업해두면 혹시 모를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부동산 계약은 평생 몇 번 있을까 말까 한 중대한 거래입니다.

단 한 줄의 문구, 단 한 번의 확인 실수로 인해 수천만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죠. 계약서 한 장이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내 돈과 내 권리를 지켜주는 방패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설마 괜찮겠지”보단 “혹시 모르니 확인하자”는 마음이 나를 지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소중한 부동산 거래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언제나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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